술박 시즌2 먹어본 후기
이번에는 술박 시즌2를 구매해보았습니다.
우연히 GS25에 들렸다가 술 코너에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작년에는 강제로 금주했기에 못 마셔본 것이 아쉬웠는 데 올해 여름에 술박 시즌2로 새롭게 나와서 기뻤습니다.
이번에도 작년처럼 한정판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계산대에서 계산하던 중 캐셔분께서 술박을 살펴보시더니 웃으시면서 이거 술 맞냐고, 소주병으로 되어있지 않으면 술이 아닌 거 같이 생겼다고 하셨습니다.
GS25에서 2500원에 구매하여서 집으로 가져와 살펴보았습니다.
작년에 보았을 때는 분명 알코올도수가 9%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데 올해는 7.7%로 도수가 줄어들었습니다.
또 작년은 1000원 후반대로 기억하는 데 올해는 2500원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도수가 7.7%라서 도수 높은 술을 못 드시는 분은 술박은 마셔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작년보다 도수가 낮아진 만큼 술 맛이 덜 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원재료에는 화이트와인과 수박 착즙액 등이 들어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이제 소주잔에 따라보았습니다.
색은 연한 분홍색이었습니다. 예전에 일본 여행 때 구매하였던 사라 사라 사쿠라가 생각나는 색이었습니다.
술박 시즌2를 투명하고 둥근 잔에 따르고 안에 벚꽃을 넣으면 똑같을 것 같습니다.
향은 달달한 수박바향이 났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단 향이 나서 일반 머그컵에 따르면 술인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알코올 향이 전혀 나지 않아서 기분 좋은 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아이가 있으신 분이라면 아이가 모르고 마시지 않게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술박 시즌2를 마셨을 때 첫 맛은 달달한 향만큼이나 달달한수박바를 연하게 녹인 맛이 났습니다.
끝 맛에서 잠깐 알코올 맛이 났지만 그마저도 약하게 느껴져 술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수 낮은 칵테일을 마시는 것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평소에 저는 깡소주나 과일소주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한 모금 마시고 버려버리는 게 아닐까 걱정하였는 데 생각보다 더 달고 맛있어서 한 병을 다 마실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시중에 파는 과일소주는 끝 맛에서 소주 맛이 확 났기에 항상 술이구나를 느끼면서 마셨는 데 술박은 연하고 부드럽게 끝 맛에서 알코올 맛이 잠깐 나서 좋았습니다.
작년에 나온 술박은 못 마셔보았기에 술박과 술박 시즌2를 비교해보지 못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이번에도 작년처럼 한정판으로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정판이 아니라 계속 쭉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달달한 술 종류를 좋아하시거나 술을 잘 못드시는 분이시라면 술박 시즌2를 마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별 5개 중에 4개를 주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