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계획

경주 1박2일 - 2일째

이름하나 2020. 6. 7. 17:02

-황리단길(아점, 동경의상실, 소소밀밀) -> 대릉원 -> 카페 플로리안 -> 집

 

일어나서 펜션에서 체크아웃하고 나왔습니다.

같이 간 친구와 오늘은 교복을 입을까 개화기의상을 입을까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못 입은 개화기 의상이 아쉬워 개화기의상을 대여하기로 하였습니다.

개화기 의상을 대여하기 위해 황리단길로 향하였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개화기의상 대여하는 가게가 있어서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점 메뉴로 저는 연어장덮밥, 친구는 해물찌개를 주문하였습니다.

새우장과 연어장 중에 고민하다가 최근에 안 먹은 연어장 덮밥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막상 나왔을 때 보기에는 좋았지만 한 입 먹고 너무 짜서 당황하였습니다.

결국 반 정도 먹고 남겼습니다. 

 

 

 

 

아점은 아쉽지만 개화기의상을 입으면 기분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대여하러 들어갔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이벤트 중이였습니다.

저희는 2시간에 15000원, 현금결제로 구두 무료대여로 택했습니다.

우선 짐을 넣고 개화기의상을 고르는 데 의상의 사이즈 표기가 제멋대로 되어있었고 긴팔과 반팔 구분이 안되어있어 고르다가 짜증이 났습니다.

그 때 그냥 나와야됬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반팔을 찾아 입었습니다. 저는 투피스로 택했고 친구는 원피스로 택했습니다. 마음에는 안들지만 그나마 보이는 반팔 중에 선택했습니다.

이제 머리장식을 고르는 데 이미 엉망으로 되어있고 괜찮은 게 없어서 또 한번 짜증이 났습니다.

가방도 몇 개 없고 신발은 사이즈가 제멋대로 놓여져있었습니다. 저희가 너무 일찍 간 것도 아닌데 그렇게 되어 있으니 화가 났습니다. 이미 입었으니 참고 친구와 나왔습니다.

 

근처에 소소밀밀이 있어서 소소밀밀부터 가보았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 사람이 없어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그림책들과 엽서들을 판매 중이었습니다.

그림책도 예뻤지만 엽서가 너무 예뻐서 구매하였습니다.

저는 수국이 그려진 엽서를, 친구는 첨성대 사진의 엽서를 구매하였습니다.

 

다시 걸어서 대릉원 입구로 향하였습니다.

현재 대릉원은 50%할인 중이라 1인 1500원에 입장권을 구매하였습니다.

대릉원 안은 큰 나무가 가득하여 그늘이 많았습니다.

그늘로 다니면서 쾌적하게 산책하였습니다.

중간중간 마스크를 안 끼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어 그 점은 불편하였습니다.

 

 

대여시간이 다 끝나가 황리단길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해가 쨍쨍한 땡볕을 걸어가니 반팔을 입었는 데도 불구하고 너무 더웠습니다.

 

대여를 끝내고 근처에 보이는 카페로 향하였습니다

카페 플로리안은 한옥으로 되어있는 카페였습니다.

저희는 블루크림소다와 케이크를 주문하였습니다.

블루크림소다는 생각보다 예쁘고 위에 있는 아이스크림이 녹을 때 소다와 섞이면서 색이 예쁘게 변하였습니다.

케이크도 맛있고 음료도 맛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친구와 함께 카페에서 수다 떨다보니 어느새 4시가 다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이제 돌아갈 시간이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경주 여행은 즐거웠지만 무더운 여름 날씨라 체력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가을이 되면 다시 경주로 여행가고 싶어집니다.